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 통일신라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의 정수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는 경상북도 김천시 도리사에 있는 종 모양의 세존사리탑 안에서 발견된 금동 사리기이다. 1982년 12월 7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208호로 지정되었다.

형태와 특징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는 높이 17cm로 기단, 몸체, 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면 육각형의 모습이며, 표면에 도금이 잘 남아 있다.

기단은 각 면의 중앙에 안상을 뚫었다. 몸체는 두면에는 불자(拂子)와 금강저를 든 불교의 수호신인 천부상을 선과 점으로 새겼다. 남은 4면에는 사천왕상을 선으로 새겼다. 이들의 배치는 사천왕상 중에서 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을 중심으로 좌우에 천부상을 배치하여, 다문천이 정면에 올 수 있게 한 듯 보인다.

지붕은 엎어놓은 꽃잎 모양이며, 꼭대기에는 보주가 있다.

제작 연대와 의의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는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리기의 제작 기법과 양식은 통일신라 시대의 금속공예 기술이 매우 발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사리기는 불교의 성물인 사리를 모시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사리기는 그 자체로 불교의 신앙심을 표현하는 상징물이다.

사리란?

사리는 불교에서 성자로 추앙받는 인물의 유골이나 유품을 말한다. 석가모니의 사리는 그의 열반 후 8등분되어 세계 각지로 전해졌으며, 한국에는 16세기에 들어왔다.

사리는 불교 신자들에게 있어 부처님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상징하는 성물이다. 사리를 모시는 사리탑이나 사리함은 불교 사찰에서 중요한 건축물이나 공예품으로 여겨진다.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는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시는 용도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리기의 형태와 장식은 통일신라 시대의 금속공예 기술이 매우 발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보존 상태와 전시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는 현재 경상북도 김천시 직지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사리기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발견 시기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는 1977년 4월 2일 경상북도 구미시 도리사에 있는 세존사리탑으로 전해 내려오는 종 모양의 석조 부도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부도의 밑의 육각형 사리공 안에 백자 편들과 함께 있었다. 금동사리기 안에는 사리병 없이 사리를 쌌던 천과 종이가 뒤엉켜 있었다.

사리기는 발견 당시에도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다. 사리기의 표면에 도금이 잘 남아 있었으며, 사리기의 세부 장식도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전시 정보

사리기는 1982년 12월 7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208호로 지정되었다. 사리기는 현재 경상북도 김천시 직지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도리사

추가적으로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가 발견된 도리사에 대한 정보도 아래에서 정리하였으니 참고 바란다.

기본 정보

도리사는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 최초의 사찰로 전해지며, 고구려의 승려 아도가 창건했다고 한다. 도리사에는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 외에도, 아미타불좌상, 나한상, 극락전, 종각, 대웅전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도리사는 신라 불교의 발상지로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통일신라 시대의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는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가 있는 곳으로서도 유명하다.

도리사의 역사

도리사는 신라 최초의 사찰로 전해지며, 고구려의 승려 아도가 창건했다고 한다. 아도는 신라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서라벌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겨울인데도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만발하여 있는 것을 보고 그곳에 절을 짓고 도리사라 하였다고 한다.

도리사는 신라 시대에 중요한 사찰로 번성하였으나,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쇠퇴하였다. 1677년(숙종 3)의 화재로 대웅전을 비롯한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으며, 이후 1729년(영조 5) 대인(大仁)이 아미타불좌상을 개금(改金)하여 금당암으로 옮겨 봉안하고 금당암을 도리사로 개칭하였다.

도리사의 문화재

도리사에는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 (국보 제208호)
  • 아미타불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1호)
  • 나한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2호)
  • 극락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2호)
  • 종각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3호)
  • 대웅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4호)

이처럼 도리사의 문화재들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친 불교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총정리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는 통일신라 시대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리기는 그 자체로 불교의 신앙심을 표현하는 상징물이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재 중 하나이다.